코코아는 그런지 색채가 강한 얼터너티브 록을 연주해 주는 밴드다. 멤버들 각자가 코코어 이전에 나름대로 연주활동을 했었고, 코코아를 결성한 것은 불과 1년도 되지 않는다. 전체적으로 볼 때 시애틀 사운드를 표방하고 있으나, 그것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아무래도'는 재미있는 가사가 돋보이는 곡으로 가비지의 Stupid girl의 사운드를 연상케한다. Love song은 제목이 주는 음악에의 기대를 여지없이 무너뜨리는 하드한 곡이다. disco queen은 춤병(?)에 걸린 여자에 대한 솔직한 감정을 토로(?)한 노래다. '4월'은 다른 수록곡들과는 차별되는 메탈적 요소가 강한 곡이다. '돼지우화'는 컨트리를 도입한 곡으로 보통 바이얼린으로 연주되는 부분을 기타로 대신 처리하고 있다.

1. Cocore #0> Odor
2. 아무래도
3. Love Song
4. 검은 새
5. Disco Queen
6. 4월
7. 돼지우화
8. Ethyl Alcohol
9. 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