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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바라본 모든 사물들은 큽니다. 사람도 건물도 나무들도 크다고 느꼈고
단순히 크기의 차이만으로도 겁에 질리거나 재미를 느끼곤 했습니다.
성인이 되어 다시 찾았을 땐, 모든 것을 상대적으로 크게 느꼈었구나 라는 걸 깨닫고 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크고 강해 보였던 부모님의 깊은 주름을 느낀 것처럼요.
지나간 날들 속의 일상을 기록하고 생각하며 만든 곡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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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깥의모습
2. 쓰러지면안돼
3. 외로운밤
4. 청춘
5. 방화
6. 후후후
7. 동네북
8. 목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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