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대행진 - 1집 /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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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알레르기 대행진
발매일 2014.09.16
제작사 Mirrorball Music
레이블 Mirrorball Music
미디어구분 1CD
Cat.No 8809373227500
수량
총 상품금액 11,600
  
음반정보 트랙정보 상품후기

알레르기 대행진>의 첫 번째 놀이판을 공개한다.

소소한 자극들에 대한 과도한 반응들이 알레르기를 일으킨다. 알레르기는 몸의 기억에 의존한다. 몸은 작은 자극들을 예민하게 기억하고 있다가 이후에 비슷한 자극(같은 자극이 아니다)을 인지하면 크게, 더 크게 반응한다. 몸의 기억이 왜곡되고 반응이 커질수록 알레르기 질환은 순차적으로 등장한다. 그렇게 알레르기는 행진한다.

이처럼 누군가에겐 쉽게 지나갈 사건들이 예전의 기억들과 맞물려 혼란에 빠지고 걱정과 후회가 따르게 된다. 흔히들 고난이라고 불리는 사소한 사건들이 어떻게 기억되고 저장되느냐에 따라 계속 곱씹어져 변형되어 왜곡된 채, 결국 마음속에 커다란 상처들이 나열되고 겹쳐 뭉뚱그려진다. 왜곡된 기억에 얽매여 있다면 다음 소소한 고난에도 커다란 상처를 입게 될 것이다. 일명 고난의 대행진이다.

<알레르기 대행진>의 1집 <판>에 수록된 12트랙은 고난 이후의 혼란스러움과 걱정, 후회, 절망 그리고 그것들이 풀리는 방식들을 시간 흐름에 따라 순차적으로 행진하듯 배열하여 사소한 고난들에 대한 왜곡된 기억들에 집중한다.

울릉도 상엿소리를 모티브로 보사노바적 상상을 시도한 <불응>에서는 다양한 악기를 순차적으로 배합하여 아기자기하게 행진의 시작을 알리고, 읊조리듯 달래며 무령소리와 함께 소소한 고난들이 어서 영면하길 기원하지만 <들꽃을 품다>, 결국 빠져나올 수 없는 것이라 인지하고 절망에 빠지기도 한다. 하지만 아직은 엄살처럼 떠들썩하고 밝은 <지독한 거리>,

자연산 싸이키 조명 아래 최면에 걸려 싸이키델리아가 펼쳐지는 가운데 한없이 침잠하기도 하고 <반딧불이>, 막연한 유토피아를 향해 다크 카바레에 뽕끼가 뒤엉켜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듯 스스로 위로하거나 다른 것들에 의존하기도 한다. <오래된 약>, 넓은 질그릇처럼 모든 걸 담아줄 것 같은 공간감이 느껴지는 미래적인 키보드 사운드 속에서 잠시 따뜻함을 꿈꾸지만, 골방 안 현실적이고 원시적인 어쿠스틱 기타와 뒤엉켜 차갑고 작은 소주잔 안을 맴돌면서 시간은 흐르고 <순대국>, 생각하고 걱정하고 후회하고 깨닫고 후회하고 깨닫는 <변절자>, 모든 것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 듯 고요해지고 여러 단상이 무작위로 패치워크 되어 던져지는 <밤>, 대금, 소리북과 어우러져 구체화한 유토피아가 비로소 역동적으로 펼쳐지고 그렇게 고난이 지나가는 <낮, 판>, 쥐만진손의 어원을 찾아서. 찰나의 작고 소박한 지극히 개인적인 과거형 유토피아 회상 러브송 <I touched that>, 어딘지 재가 뭍은 상서롭지 않은 느낌적 느낌의, 씨디에서만 들을 수 있는 히든 트랙 발라드 <땡볕>

보컬 쥐만진손은 여러 의미로 <알레르기 대행진>의 토양이고, 그의 목소리에서는 흙맛이 난다. 세련되거나 매끄러움과 분명 거리가 멀지만, 다 불타고 난 재 같은 침잠된 그 특유의 서정성과 선이 굵은 에너지가 패기 넘치면서 재기발랄한 멤버들이 만들어낸 개성 있는 소리 와 조화롭게 녹아들어 첫 번째 특별한 행진이 완성됐다.

알레르기에 유독 예민하거나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는 것처럼, 다가오는 고난에 각자 체감하는 개인차가 있지만 그걸 극복하려면 그저 결정을 잘 하고 실수를 반복하지만 않으면 비로소 평온해지는 것일까? 아니다. 세상에는 더러운 알레르기 유발물질들이 너무나 많고, 긁고 긁어도 여전히 온몸이 가렵기만 하다.

알레르기 대행진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 알레르기 대행진 : 생후 1개월여부터 시작되는 위장관 증상을 필두로, 아토피 피부염, 기관지염, 천식, 알레르기 비염에 이르기까지 알레르기 증상이 순차적으로 등장하는 상황을 일컫는다.

음반정보 트랙정보 상품후기
1. 불응
2. 들꽃을 품다
3. 지독한 거리
4. 반딧불이
5. 오래된 약
6. 순대국
7. 변절자
8. 밤
9. 낮
10. 판
11. I touched that
12. 땡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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