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ll Music
★★★★ – Filter Magazine
완벽한 일렉트로 소울을 보여주는 앨범 - Vibe
 
아델과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뒤를 잇는 소울-팝 디바의 탄생!
달콤한 목소리, 풍부하고 관능적인 사운드!
덴마크 출신 일렉트로-소울 듀오 Quadron (쿼드론) - 정규 앨범 Avalanche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와의 콜라보레이션, 위대한 개츠비 OST 보컬 참여로 주목을 받은 여성 보컬 코코 오(Coco O)와 프로듀서 로빈 한니발 (Robin Hannibal)이 만드는 환상적인 일렉트로 소울 사운드!

듣는 순간 마음을 사로잡는 첫 싱글 Hey Love,
트로피컬 해변의 느낌을 그대로 담은 듯한 Sea Salt … and more!

은은한 관악기, 스트링 듀오와 함께 ‘LFT’가 앨범의 문을 연다.
이 트랙을 비롯 몇몇 곡들은 90년대 초를 풍미했던 샤니스(Shanice) 류의 음악을 연상케 하곤 했다.
라틴 풍의 퍼커션, 혼 편곡 등 중남미 특유의 우아함을 타고난 감각으로 다뤄낸 ‘Favorite Star’, 아프로 스타일의 리듬 전개로 시작해 80년대 하우스 풍의 피아노와 스트링을 묘하게 얹어낸 ‘Hey Love’에서도 자신들의 뿌리를 탐구하는 데에 집중한다.
묘한 분위기의 복고적인 뮤직비디오 또한 흥을 더해냈다. 스틸 드럼을 메인으로 사용한 ‘Crush’, 우아하고 풍성한 오케스트라와 함께 스틸기타의 여운을 접목시켜낸 ‘Befriend’의 경우 촉촉한 분위기, 그리고 조성이 무척 아름답다. 온화하고 적당히 경쾌한 신시사이저, 그리고 코러스가 상냥한 ‘It's Gonna Get You’, 슬라이드 바를 이용한 트로피컬한 기타 인트로와 함께 상쾌한 향기를 풍기는 ‘Sea Salt’는 확실히 해변 가의 느긋한 무드를 만들어내곤 했다.
오케스트라의 놀라운 활용으로 달콤하고 장대한 소울을 완성시켜낸 타이틀 곡 ‘Avalanche’를 통해 애달프고 관능적인 블루 아이드 소울 팝이 비로소 완결된다. 결국 이들은 또 한번 사랑스러운 소리들과 고급스러운 빛을 담아내는 데에 성공한다.

이 듀오는 레트로와 촌스러움 사이의 미묘한 차이를 알고 있다. 미국적인 냄새와 이국적 분위기 사이의 균형감각 또한 훌륭하다. 부유감으로 가득한 아름다운 목소리로 빛나는 멜로디들을 불러낸다. 선이 가늘고 알기 쉬운 이 멋진 노래들은 편리하게 마음에 스며들어간다.

두 명의 재능이 유감없이 분출되어지는 세련된 팝과 함께 이 여름 꽤나 취하고 싶다. 그저 겉 보기에만 그럴듯한 훌륭한 '팝' 수준에서 머무는 것이 아닌, 세부적 사항들에까지 귀를 기울이게끔 유도해낸다는 대목에서 본 작을 높게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음수가 적고 깔끔한 인을 주지만 그 안에서 꽤나 놀랄만한 발견들이 이어진다. 형형색색의 향기를 품은 우아한 차림을 한 모던 소울이 만개한다. 그러니까 새 시대를 맞이한 R&B/소울은 이렇게 가장 의외의 방식을 근거로 생존해나갈 돌파구를 우아하게 모색하는 중이었다.

1. LFT
2. Favorite Star
3. Hey Love
4. Crush
5. Befriend
6. Neverland
7. It's Gonna Get You
8. Better Off
9. Sea Salt
10. Avalanch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