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픈곳은 달의 뒷면 같은데.
피 흘리는 곳도, 아무는 곳도, 짓무르고 덧나는 곳,
썩어가는 곳도 거기. 당신에게도, 누구에게도,
나 자신에게도 보이지 않는다.
-한강의 ‘바람이 분다 가라’ 의 한 부분-
[Song of luna ] 그들은 노래한다. 자신들의 이야기가 아닌 누군가의 이야기를..
이 글을 읽게 될 당신이 될지도 모르는 누군가의 이야기를..
그러므로 Luna는 노래하는 저들이 아닌 우리들을 지칭한다. 누군가에게 털어 놓을 수도,
자신에게도 보일 수 없는 아픔과 슬픔을 노래한다. 때로는 그 아픔을 바람이 잘 부는 곳에
내려 놓을 수 있도록 노래한다. 그들의 노래는 위로의 노래_.
나는 그대의 슬픔의 강
흐르고 흐르는 강물
살다 지친맘 내게 띄워요
흐르고 흘러 그대에게 돌아올 테니
[슬픔의 강]
이제, 그들의 노래를 들어보자
그리고 우리의 아픔,슬픔 모두 그들의 노래에 띄워 잠시라도 내려놓아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