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tana - Multi Dimensional Warri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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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Santana
발매일 2008.09.30
제작사 Sonybmg
레이블 Sonybmg
미디어구분 2CD
Cat.No 8803581132472
수량
총 상품금액 13,700
  
음반정보 트랙정보 상품후기

주류에 굴하지 않고 50년의 세월동안 자신의 음악세계를 유지한 SANTANA
그리고 그와 그의 밴드가 선보인 관록의 음악을 담은 컴필레이션 「Multi-Dimensional Warrior」

 

60년대부터 지금까지 산타나(Santana)의 궤적을 열심히 따라온 코어 팬이라면 모를까, 그들의 대표곡을 열 개쯤 꼽을 수 있는 팬이라고 해도 밴드 산타나와 밴드의 프론트맨이자 솔로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카를로스 산타나(Carlos Santana)의 앨범을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30년만에 빌보드 싱글 차트 1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이고 어마어마한 앨범 판매량과 이듬해인 2000년에 열린 그래미 주요부문을 싹쓸이하면서 무려 9개의 트로피를 안겨준 「Supernatural」(1999) 조차 밴드 산타나의 앨범인지 카를로스 산타나의 앨범인지 헷갈릴 정도다.
물론 두말할 것 없이 밴드 산타나와 솔로 아티스트 카를로스 산타나는 같은 이름으로 놓고 봐도 큰 무리는 없다. 수많은 멤버 교체를 겪으면서도 1960년대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지금 이야기한 「Supernatural」을 포함해 솔로 앨범이라고 보는 것이 오히려 더 정확할 가장 최근 스튜디오 앨범 「All That I Am」(2005)까지 산타나였거나 카를로스 산타나였거나 모두 산타나의 이름을 달았다고 해도 말이다.
그렇다고 해서 전혀 구분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밴드 산타나가 일렉트릭 사운드와 팝의 강세로 음악의 중심에서 밀려났고 밴드 역시 동력을 잃어버린 1980년대와 90년대 무렵에 발표한  「Havana Moon」(1983)이나 「Blues For Salvador」(1987) 같은 앨범에는 명확하게 자신의 이름 ‘카를로스 산타나’를 앨범 타이틀에 표기했다. 하긴, 70년대에도 그가 밴드 산타나에서 벗어나 사이드 프로젝트로 음악의 즐거움을 찾을 무렵에도 자신의 이름을 앨범 타이틀에 적어놓았으니 구분하지 못할 이유는 없었다.

이런 재미없는 이야기로 시작한 건, 그가 <Smooth>와 「Supernatural」로 전세계의 팝과 록 팬을 사로잡으면서 30년만에 산타나가 부활했다는 표현이 그다지 와닿지 않았기 때문이다. 비록 산타나가 1998년에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올라 오랜 시간동안 록계에서 뛰어난 음악성을 과시한 직후인 1999년에 공개한 앨범이기는 했지만 「Supernatural」은 분명 클라이브 데이브스(Clive Davis)의 기획상품에 더 가까운 앨범이다. 카를로스 산타나와 함께 연주를 담당한 연주자들보다 당시 인기를 끌던 협연자들의 이름이 더 돋보인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그랬다. 미국에서만 무려 1500만장이나 되는 앨범 판매량을 기록했던 「Supernatural」에 이은 「Shaman」(2002)과 2005년의 「All That I Am」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세 앨범이 여전히 기획상품의 모습을 하고 있었던 것도 이런 생각을 부추긴다. 물론, 카를로스 산타나가 마음만 먹는다면 60년대의 아프리칸/라틴 리듬에 블루스와 록을 결합한 당대의 사운드를 만들어내는 것은 쉬운 일일 게다. 기획상품이라고 이야기하긴 했지만 팝 앨범이었던 세 장의 앨범에서도 그의 음악세계가 완전히 망가지지 않았다는 점은 진심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니 비록 조금 삐딱하게 바라보긴 했지만, 60년대의 산타나와 90년대와 2000년대의 카를로스 산타나를 구분하는 것은 무의미한 일인지도 모른다. 카를로스 산타나 역시 그렇게 생각해주길 원하는 모양이다. 지금까지 공개된 많은 베스트 앨범이 있는데도 다시한번 산타나의 이름을 단 또 한 장의 새로운 컴필레이션 「「Multi-Dimensional Warrior」을 공개했다. 그런데, 이 작품은 카를로스 산타나의 솔로 시절과 밴드 산타나의 음악이 사이좋게 섞여 있다.
산타나의 베스트 앨범은 너무 많지만 거의 50년에 달하는 시간동안 록 스피릿을 보여준 밴드를 한 두 장의 컴필레이션으로 정리하고 싶다는 건 지나치게 빠른 길만 원하는 것이다. 물론 로열 로드는 있다. 2001년에 발표한 두장짜리 컴필레이션 「The Essential Santana」는 근 50년의 세월을 단 두장의 CD로 확실하게 마무리해 가장 빠른 시간에 산타나의 음악적 핵심을 흡수할 수 있도록 만든 최고의 베스트 앨범이다. 지금 생각해봐도 박스셋을 제외하고 산타나의 음악을 가장 잘 보여주는 컴필레이션으로 「The Essential Santana」를 능가할만한 작품집은 없다. 더구나 그 앨범에는 “산타나가 직접 감수한”이라는 태그까지 붙어 있어 컴필레이션의 질을 확실히 보장받을 수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만나는 「Multi-Dimensional Warrior」은 또 무엇일까 싶겠다. 이 앨범 역시 품질 보증을 위해 산타나가 선곡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두 장의 CD로 구성된 이 앨범은 CD1에 보컬을 포함한 곡을 담았고 CD2는 보컬이 없는 연주곡만 골라 수록했다. 재미있는 구성이다.

아마「Multi-Dimensional Warrior」의 CD1을 플레이시키면 흘러나오는 <Let There Be Light>에서 많은 베스트 앨범을 접했던 팬이라도 조금 신선한 기운을 느낄 것이다. <Let There Be Light>는 스피리추얼 챈트이기 때문이다. 영적인 합창곡으로 들으며 산타나의 새로운 컴필레이션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을지도 모른다. 이 곡은 6, 70년대에 산타나가 보여준 역동적인 음악과 달리 1990년에 공개된 「Spirits Dancing In The Flesh」(1990)의 수록곡이다. 이 곡이 끝나자마자 드디어 “역시 산타나(!)” 소리를 절로 내게 만드는 꿈틀거리는 리듬이 인상적인 <Brotherhood>가 터져나온다. 이때쯤 해서 새로울 것 없는 컴필레이션 앨범이지만 적어도 흡족한 미소를 지을만하다. <Spirit>이나 <Right Now>로 이어지는 현란한 리듬 정도면 충분하다.

그런데 듣다 보면, 조금 낯설다고 느끼게 된다. 워낙 오랜 시간 활동했기 때문에 어느 앨범에 어느 곡이 수록되었는지 정확히 기억하기 어렵지만, 도대체 어느 앨범에 수록되었던 곡일까 싶은 곡들이 이어진다. 라틴 퍼커션과 록 필 가득한 연주 사이에서 80년대 팝 사운드도 섞여 있다. 바로 이 지점에서 「Multi-Dimensional Warrior」가 가지는 컴파일의 주제가 드러난다.
「Multi-Dimensional Warrior」에 수록된 곡은 모두 28곡. 가장 오래된 작품은 산타나가 1970년에 발표한 두 번째 정규 앨범 「Abraxas」에 실린 <Samba Pa Ti>다. 이 정도면 산타나의 오랜 세월을 어느 정도 커버하지 않았을까 싶지만, 실제로 앨범에 실린 곡들은 산타나가 아닌 카를로스 산타나의 이름으로 앨범을 발표하던 1980년대와 1990년대의 곡에 집중되어 있다. 70년대의 곡들은 산타나의 이름을 듣는 순간 떠올릴 수 있는 대표곡들이라 어쩔 수 없이 수록한 감이 있다.

만약 앨범 타이틀에서 어느 정도 수록곡의 패턴을 예측할 수 있었다면 정말 대단한 눈썰미라고 하겠다. 카를로스 산타나는 밴드 산타나의 역동적인 사운드는 70년대라고 생각하는 고정관념을 아주 손쉬운 방법으로 깨고 있다. 더구나 오랫동안 산타나의 앨범을 발표한 레이블이었던 콜럼비아를 떠나 폴리돌과 계약하고 발표한 「Milagro」(1992), 폴리그램을 통해 공개한 「Brothers」(1994)의 수록곡까지 모두 이 컴필레이션에 담았다. 네 곡의 신곡을 담았던 2004년 앨범 「Food For Thought」의 수록곡도 두 곡이나 수록했다. 앨범 판매량으로 보나 차트 퍼포먼스로 보나 산타나의 음악 이력에서 가장 최저에 있었던 90년대의 곡들이지만 이 컴필레이션을 통해 그 시절이 비록 산타나의 저점이라고 하더라도 밴드와 카를로스 산타나 자신이 가진 음악세계가 결코 어긋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단지 수록곡의 문제가 아니라 그가 주류 음악에 굴하지 않은 ‘전투적인’ 자세를 음악으로 말한다는 점에서도 만족스럽다.

그런 의미에서 「Multi-Dimensional Warrior」은 앞서 이야기했듯 산타나의 음악을 가장 빠르게 섭렵할 수 있는 최고의 컴필레이션 「The Essential Santana」가 빼놓은 부분을 채우며 쌍을 이루는 앨범이라고 할 수 있다. 주목받지 못했던 90년대의 산타나와 80년대 카를로스 산타나의 감성 역시 거센 팝과 일렉트로닉 사운드의 세계에서도 여전히 유지되고 있었다는 점을 깨닫는 것은 CD1 초반의 몇 곡으로도 충분하다. 의도적으로 연주곡으로만 채운 CD2에서는 이 의도가 더욱 잘 드러난다. <Let There Be Light>로 이 앨범에 서광을 비춘 후 CD2의 마지막 곡을 의미심장한 제목을 가진 서정적인 연주곡 <Victory Is Won>으로 마무리한 것도 나무랄 데 없는 기승전결이다.

산타나가 라틴록 최고의 밴드라는 것은 누구나 인정한다. 하지만 40년을 넘는 시간동안 라틴록은 물론이고 다양한 음악 세계를 표현하면서도 주류에 휩쓸리지 않고 음악적 자존심을 유지했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하다. 산타나를 이해하기 위해 「The Essential Santana」를 집어들었다면, 산타나의 음악을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 「Multi-Dimensional Warrior」를 집어들길 권한다. 최고의 밴드가 들려주는 관록의 음악, 지금까지 산타나의 이름을 기억하는 팬들에게는 즐거운 선물이 되기에 충분하다.

2008년 9월. 한경석.

음반정보 트랙정보 상품후기
[CD-1]
1. Let There Be Light
2. Brotherhood
3. Spirit
4. Right Now
5. Life Is For Living
6. Saja/Right On
7. Somewhere In Heaven
8. I Believe It'S Time
9. Serpents And Doves
10. Your Touch
11. I'Ll Be Waiting
12. The River
13. Bailando/Aquatic Park
14. Praise

[CD-2]
1. Curacion (Sunlight On Water)
2. Aqua Marine
3. Bella
4. Love Is You
5. Full Moon
6. Blues Latino
7. Samba Pa Ti
8. Europa
9. El Farol
10. En Aranjuez Con Tu Amor
11. Luz Amor Y Vida
12. I Love You Much Too Much
13. Blues For Salvador
14. Victory Is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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