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은아 사사미 해금을 켜거늘
The Romance Themes on Crossover Music

해금전성시대의 절정을 보여줄 노은아의 크로스오버 음반

바야흐로 해금전성시대이다.
2천 년대 들어 가장 각광을 받고 있는 국악기는 ‘해금’이다.
해금이 ‘퓨전(또는 창작)국악’ 열풍을 이끌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의 마찰을 통해 흘러나오는 찰현 악기 특유의 애끓는 소리는 마치 바이올린의 그것처럼 듣는 이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노은아의 크로스오버 해금앨범
<사사미 奚琴을  켜거늘 ‘The Romance - Themes On Crossover Music'>은 해금의 다양한 표현력과 이를 통한 영역확장을 맛볼 수 있는 작품집으로 어쿠스틱 악기들이 주를 이룬 앨범은 전체적으로 수채화처럼 투명한 느낌과 봄볕 같은 따스함으로 가득하다.

마치 일상을 관조하는 듯한 차분한 연주는 듣는 이에게 거부감 없이 편안하게 다가온다.
‘Gloomy Sunday' 'Mother Of Mine' 같은 고전의 리메이크도 이채로우며, 누구나 하는 흔하디흔한 리메이크 곡이 아니라서 더욱 반갑다.

단출한 구성의 악기들이 전하는 담백하고 정갈한 연주도 기억에 남는다.

1. Ability
2. Gloomy Sunday
3. Abyss
4. Mother of mine for Haegum, Clarinet and Piano
5. 바람이 전하는 말
6. 해금과 기타를 위한 ‘비천’
7. TearsⅠ
8. TearsⅡ
9. 별따라기
10. 아리랑
11. 해금, 클라리넷, 가야금과 피아노를 위한 도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