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ge Against The Machine - Renegad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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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Rage Against The Machine
발매일 2000.12.13
제작사 Sonybmg
레이블 Epic
미디어구분 CD
Cat.No 8803581223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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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정보 트랙정보 상품후기
1999년 11월 3집 앨범 The Battle of Los Angeles 이후 RATM의 주변에는 그렇게 유쾌하다고 할 수 없는 악재들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었다. 첫번째로 들 수 있는 일은 새 앨범 발표 전날 매니저의 해고 소식이었으며 (후임 매니저 또한 올해 9월 해고되었다. 그들은 현재 Q-Prime 소속이다.) 두번째는 올해 Beastie Boys와 함께 하기로 한 공연이 예매 부진과 Beastie Boys의 Mike D의 부상으로 인해 결국은 취소된 사건이다. 여기에 최근 발생한 RATM의 베이시스트 팀의 MTV 시상식에서의 난동 (사건의 전모는 이렇다. 9월 8일 뉴욕에서 거행된 MTV 시장식장에서 림프 비즈킷이 최우수 락 비디오 상을 수상하고 있을 때 갑자기 팀은 시상대 위로 뛰어들어 난동을 피웠다. 그를 진정시키는데 무려 15분 정도가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와 RATM의 보디가는 즉시 수갑을 찬 채 연행되었다. 결국 둘 모두 유죄 판결을 받아 복역을 치렀다.) 또한 이러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데 전혀 도움이 될 리 없는 일이었으며 이러한 일들은 결국 보컬리스트 Zack De La Rocha의 탈퇴 소식이라는 뜬금없는 결정타로 우리에게 한 방에 날라왔다.

잭의 탈퇴, 그리고 RATM의 앞날

10월 18일을 기하여 전세계 주요 음악계 언론들은 RATM의 보컬리스트 Zack De La Rocha(이하 잭)의 탈퇴 소식을 긴급하게 알렸다. 잭은 탈퇴를 알리는 기자 회견에서 멤버간의 의사 소통의 단절 및 의견 수렴 과정의 실패를 탈퇴의 가장 큰 이유로 꼽았으며 그로 인하여 밴드로서의 음악적, 정치적인 이상을 더 이상 충족시킬 수 없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잭은 지금까지의 RATM의 활동에 대해서 정치적으로나 음악적으로나 대단히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그동안 도와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한다는 말을 함께 함으로써 그의 탈퇴가 100% 적대적인 관계에서 결정되지 않았다는 것을 넌지시 암시했다. 잭은 탈퇴 이후 그간 여러 힙합 가수들 - Roni Size, DJ Shadow, Amir from the Roots, and Company Flow's El-P - 과 함께 작업하고 있었던 솔로 앨범 완성에 매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한 나머지 밴드측의 의견은 바로 그 다음날 발표되었다. 발표의 주된 내용은 잭 없이 밴드로서의 활동을 계속해서 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잔여 멤버들 또한 그동안 잭과 함께 이룬 음악적, 정치적 성과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고 있으며 앞으로도 정치적, 사회적인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계속해서 새로운 음악을 창출해 나가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표명했다.

아직까지 새로운 보컬리스트에 대한 정확한 언급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사실상 RATM에 있어서 잭의 리드미컬하면서도 강력한 보컬은 팀의 기타와 함께 RATM의 핵심이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또한 단순한 래핑만이 아닌 밴드 RATM이 지향하는 정치적인 성향에 잭은 주도적인 역할을 공유해 왔음을 돌이켜 볼 때 그러한 정치적, 음악적 성향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프론트맨을 과연 찾을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의구심을 떨칠 길이 없다. 팬들 사이에서 이미 잭이 없는 RATM을 인정할 수 없다는 의견이 개진되고 있는 것도 무리가 아니며 (어떤 팬들은 너바나의 커트 코베인의 대역을 찾는 것과 같은 선상으로 보고 있다.) 그 누가 오더라도 잭의 빈 자리를 메꾸지 못할 것이라는 것에는 이미 큰 이견이 없어 보인다. 어쨌든 현재 거명되고 있는 이름은 드러머 Wilk에서부터 Cypress Hill의 B-Real, Public Enemy의 Chuck D. 그리고 Tool / Perfect Circle의 보컬인 Maynard James Keenan, 심지어 Eminem에 이르기까지 다양하지만 결과는 좀 더 기다려 봐야 할 듯 싶다. 다만 나머지 멤버들은 일단 기존의 밴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줄 수 있는 사람 (밴드 역시 새로운 보컬은 기존 잭의 대역이 아님을 분명히 하고 있다.)이어야 하며 이 일은 쉽지 않은 일인만큼 시간을 충분히 들여 결정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현재 RATM의 위치 – [Renegades]

RATM의 새 앨범에 대한 소식은 크게 라이브 앨범과 커버 앨범으로 양분할 수 있다. 잭의 탈퇴 이전만 하더라고 11월 라이브 앨범 발매는 거의 확정되었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구체적인 이야기들이 여기 저기서 흘러 나오고 있었다 (실제적으로 금년 9월에 있었던 LA, Grand Olympic Ballroom 에서의 공연은 바로 라이브 앨범 발매를 염두에 두고 이미 녹음되었고 앨범은 11월 14일 발매될 것이라는 구체적인 날짜까지 잡혀 있었다.). 그들의 라이브 실력은 이미 정평이 나 있으며 거기다가 일본에서만 발매된 값비싼 [Live & Rare] 또는 싱글에 실려있는 몇몇 라이브 트랙들을 통해 감질나게 그들의 라이브를 접하고 있었던 팬들 모두는 이 라이브 앨범 발매를 학수고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상기 계획은 의외의 장소에서 새로운 방향으로 급변하였다. 최초의 계획대로 라이브 앨범 작업을 진행하던 밴드는 라이브 앨범에 일종의 보너스 형태로 2곡 정도의 커버 곡들을 라이브 앨범에 삽입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프로듀서 Rick Rubin과 그렇게 시작된 녹음은 계속해서 확장되었으며 그런 과정에서 12곡에 달하는 하나의 앨범으로 귀결되었다. 탐 모렐로는 그렇게 짧은 시간동안 많은 곡들을 녹음했던 것은 RATM의 역사상 매우 드문 경우였으며 작업 자체도 능동적인 분위기에서 밴드 멤버 모두가 즐겁게 임했던 작업이었다고 밝혔다 (이 부분은 사실 잭이 탈퇴 이유로 밝힌 부분과 너무 상치되는 내용이라 조금 우리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든다.).

그 결과 처음 예정되었던 라이브 앨범의 발표는 연기된 채 RATM의 강력한 커버 앨범 [Renegades]가 먼저 우리에게 소개되었다. 탐 모렐로가 이 앨범은 비 정규 커버 앨범이 아닌 정식 RATM의 새 앨범으로 자신있게 소개할 만큼 밴드가 이 앨범에 가지고 있는 애착은 크다. 앨범 수록곡은 팀 멤버들이 '오늘은 무슨 곡을 한 번 연주해 보지?'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선택되었으며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이러한 과정은 최초 앨범을 녹음할 것을 전혀 염두에 두지 않은 채 이루어진 매우 즐거운 작업이었다고 한다.

그렇다고 이번 앨범의 선곡이 마구잡이로 된 것은 결코 아니다. 선곡 기준은 '사회에 대한 반역'이라는 기본 틀에서 모두 이루어졌으며 여기에 실린 아티스트 및 곡의 기준은 가사가 꼭 '정치적'이어야 했던 것은 아니며 음악계의 관행 – 그것이 음악, 문화, 정치 또는 기타 그 어떤 것이건간에 – 에 대항해 싸워왔던 아티스트라면 우리가 생각하는 Renegade의 의미에 들어 맞는 것이다라고 밴드는 밝히고 있다. 그러한 의미에서 Boy Dylan, Bruce Springsteen, The Stooges 모두 한 앨범에 조화롭게 실릴 수 있는 것이다.

수록곡은 이미 수년간 라이브에서 RATM이 즐겨 연주하던 Boss의 The Ghost of Tom Joad를 포함, 총 12곡이 실려있다. 그 중에서 멤버들이 가장 애착을 갖는 곡은 MC5의 'Kick Out the Jams'이다. 멤버들에 의하면 이 곡은 자유를 향한 투쟁이라는 강력한 정치적인 메시지를 가지면서도 또한 가장 Punky한 곡이기 때문이며 이 곡을 앨범에 수록할 수 있게 된 것을 밴드 멤버들은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을 정도이다 (그래서인지 이 곡은 'How I could Just Kill a Man'과 함계 스튜디오 버전과 라이브 버전이 동시에 수록되어 있다.).

그러한 곡들은 음악적으로 모두 완벽하게 RATM화하여 이 앨범에 실려 있다. 의사소통의 부재라는 잭의 말을 일단은 뒤로 하고, 적어도 이 앨범을 만들 당시는 여전히 민주적이었다는 탐의 말에 힘을 더 실어주고 싶은 것도 이 앨범의 사운드가 그것을 확실히 증명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RATM의 사운드에 대해서 논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으므로 더 이상의 사운드에 대한 언급은 피하도록 한다.

앞서 언급되었던 LA 공연 실황 가운데 2곡이 초판 한정 보너스 트랙 (각종 외지에서 모두 초판에 한하여 이 2곡이 보너스 트랙으로 실릴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으며 참고로 필자가 가지고 있는 유럽판에는 보너스 곡이 실려 있으나 겉표지에만 명기되어 있지 않을 뿐이며 미국판 역시 표지에는 보너스 곡이 명기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니 혼란이 없기를 바람)으로 실려 있어서 향후 발표될 라이브 앨범 사운드에 대한 단초를 제공하고 있다. 최초 계획과는 반대로 커버 앨범이 주가 되고 라이브 곡이 보너스로 실린 것은 완벽한 아이러니라고 밖에 할 수 없으나 팬의 입장에서 보면 어쨌든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보너스 트랙은 'Kick Out the Jams' 와 'How I Could Just Kill a Man'이며 'How I Could Just Kill a Man'에서는 Cypress Hill의 Sen Dog과 B-Real이 게스트로 출연하고 있다. 초판 한정이 기정 사실인 상황에서 RATM의 팬들은 부지런히 초판을 구입해야 할 듯 싶다.
잭이 탈퇴한 현재의 RATM의 상황을 가정할 때 아마도 이번 앨범 [Renegages]가 잭의 보컬을 스튜디오에서 접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사실이 것이 너무나 아쉽지만 앞으로 새로운 보컬을 영입하여 그들의 정치적인 이상을 음악적으로 계속해서 펼쳐나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왜냐하면 RATM과 같은 혁신적인 밴드는 (필자가 아는 한) 이 지구상 그 어디에도 없었기 때문이다.
음반정보 트랙정보 상품후기
1. Microphone Fiend
2. Pistol Grip Pump
3. Kick Out The Jams
4. Renegades Of Funk
5. Beautiful World
6. I'm Housin'
7. In My Eyes
8. How I Could Just Kill A Man
9. The Ghost Of Tom Joad
10. Down On The Street
11. Street Fighting Man
12. Maggies's Fa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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