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는 이가 무엇이었고,
또 궁극적으로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주는 음유시인의 속삭임.

영국의 류트반주곡, 이태리의 옛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 그리고 18세기 프랑스 가곡에 이르기까지…. '이야기꾼의 집'이라는 독특한 제목의 이 음반은 우리를 바로 그 때, 그 곳으로 인도하면서 동시에 시공을 초월하게 하는 다양한 성악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구세계적 서정성, 세련된 연출력과 수려한 용모로 널리 알려진 미국의 베이스 가수 크리스토퍼 템포렐리는 전 세계 오페라극장과 연주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바로크부터 현대에 이르는 광범위한 오페라 레퍼토리를 가지고 있는 그는 오페라 아뜰리에, 포트워스 오페라 극장, 뉴욕 시 오페라, 오페라 사라토가 등 유명 오페라 극장에서 정기적 출연을 아우르며 틀림 없이 주시해야 될 성악가 (Globe and Mail) 등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오페라 뿐만아니라 핀커스 주커만이 이끄는 National Arts Centre Orchestra 등 세계 정상급 앙상블과의 연주를 비롯하여 미국 전역을 비롯하여 세계를 무대로 공연하고 있다. 그와 함께 House of the Storyteller 음반과 공연을 통해 열광적인 호응을 이끌어낸 피아니스트 김정권은 예원학교와 서울예술고등학교를 거쳐 미시간 주립대학교에서 음악학사, 예일대학교에서 예술가증서, 줄리어드에서 음악석사와 음악예술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카네기 홀과 유엔 사무총장 관저 등 미국을 비롯한 유럽과 아시아 각지에서 널리 연주하고 있으며 최근 미국 워싱턴의 Korea concert Society 2012-13 상주작곡가로 위촉되며 피아니스트와 작곡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1. 지오르다니: 내 사랑하는 그대여
2. 몬테베르디: 비록 모질고 굳은 운명이
3. 퍼셀: 비올을 켜라
4. 캄피온: 네 어여쁜 낯
5. 더랜트: 춤 추어라, 추어라, 소녀야
6. 칼다라: 내 마음의 넋
7. 토렐리: 너는 아노라
8. 마르티니: 사랑의 즐거움
9. 카치니: 아마릴리
10. 퍼셀: 나는 그리움에서 벗어나려해도
11. 퍼셀: 음악은 잠시나마
12. 도울란드: 다시 오너라
13. 마르셀로: 그 불길은
14. 몬테베르디: 나를 죽게 놓아두오
15. 지오르다니: 내 사랑하는 그대여